역사 영화 한산을 보고 얻은 교훈과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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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산 포스터
한산 포스터


영화 <한산> 속 거북선의 디테일한 모습

나는 예전에 3D 모델링 기술을 배울 때 혼자서 연습한다고 거북선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 그때 당시에는 그냥 거북선의 겉모습만 알았지 실제 디테일한 구조 같은 것들은 몰라서 거북선의 다양한 자료들을 찾아봤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완성했을 때의 만족감이 아직도 기억이 난다. 이런 기억을 가지고 이 영화를 보면서 등장한 거북선은 새삼 반가웠다. 그리고 이런 영화가 나온 것에 감사함이 들었다.

한국의 자랑스러운 역사 중에 하나이자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은 이순신 장군을 표현한 영화 한산.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장군을 주제로 한 2번째 작품인 이 영화는 한산도 대첩을 주제로 한 영화다.이 영화에서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살펴보자.

 

한국의 영원한 영웅선 거북선

역사를 매력적으로 풀어낸 영화

영화 "한산"은 우리가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역사 세계로 우리들을 안내한다. 나도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실제 한산도 대첩이 어떤 사건이었나 검색해보고 공부해 보았다. 1592년 8월 14일이라는 정확한 날짜도 표기되어 있는 이번 전쟁은 임진왜란에서 전황이 바뀌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전쟁이었다고 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표현한 배우 박해일의 연기도 볼만했다.

아무튼 이 영화에서 이순신 장군은 전략적을 대단한 장면들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들에게 한국의 수군이 가진 책임감도 같이 보여주었다. 새삼 예전에 역사 교과서에서 한국의 역사는 어떻게 표현되었었나? 궁금해졌다. 공부도 잘 안 했던 때라 구체적으로 기억은 잘 안 나지만 그냥 이러한 대첩이 있었더라~하는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좀 늦었지만 이참에 한산도 대첩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시각적인 재미와 더불어서 역사도 알려주는 너무나 고마운 영화! 다른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고 어떤 감정이 들었을까? 궁금하다.

 

한산 속 배 장면

영화는 당연히 볼거리지! 보이는 것의 즐거움과 몰입감

그거 아는가? 실제 이 영화를 찍을 때 바다에서 찍은 씬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CG기술이 대거 들어갔고 세트장을 활용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근데 이 정도의 몰입감이라니.. 제작비도 어마무시했겠지만 이러한 기술들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새삼 대단하다. 아무튼 이렇게 정성을 들인 CG 기술 덕분에 정말 바닷속에서 펼치는 전쟁을 생동감 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

일본군과 한국 수군의 거대한 충돌. 발포하라!라는 이순신 장군의 명령, 한산도의 지형에 맞는 전략을 보여주는 지략. 숨 막힐 정도로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포를 이용한 정교한 사격의 표현들도 볼만했다. 그리고 아무리 CG라지만 섬의 풍경 또한 굉장히 리얼리티 했다. 이거는 뭔가 합성을 한 것 같은데 역시 전문가들은 다르다.

예전에 CG 관련 기술을 배웠을 때 영화 합성파트 포트폴리오를 본 적이 있는데 아마 이 영화에서 등장한 섬들도 이러한 합성 기술을 활용했을 것 같다.

 

 

이순신 장군이 말해주는 교훈

이 영화에서 이순신 장군이 가지는 의미는 뭐였을까? 나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말하고자 하는 부분이 무엇이었을까? 영화 속 이순신 장군의 모습을 보면 그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투쟁과 결단력, 그리고 리더십을 보여준다.

얼마 전 회사에서 그만두고 나왔을 때가 떠올랐다. 정확히 말하면 타의로 인해서 나오게 되었지만 과연 내가 그 회사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회사일에 임했다면 아직도 나는 그 회사에 다니고 있었을까? 순전히 나의 역할만 해내면 된다라는 생각은 내 욕심이었을까. 잘못된 부분, 고쳐야 할 부분들이 보였음에도 그냥 가만히 있었던 내 잘못이었을까. 이 영화 속 이순신 장군을 보면서 그러한 생각들도 같이 들었다.

그리고 묘한 깨달음을 느낄 수 있었다. 수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가지고 다양한 역경들을 헤쳐나갔던 그에게 내 인생의 조언을 듣는다고 가정한다면 그는 나에게 무슨 말을 해줬을까?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다!라고 말해줬을까..^^;; 임진왜란 당시와는 비교도 안되기 잘 살고 있는 현대사회이지만, 시대만 바뀌었을 뿐 결국 사람이 가지는 감정과 불안함, 두려움은 여전한 것 같다.

간접적으로나마 이순신 장군이 나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나에게 '용기'라는 단어를 알려주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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