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차티드 게임 광팬이 본 영화 언차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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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언차티드 포스터

 

 

 


명작 게임이 영화로. 게임 속 줄거리를 어떻게 표현했을까?

 

나는 콘솔게임을 좋아한다. 그중에서 언차티드 시리즈를 매우 좋아했다. 좋아했던 게임이 영화로 나온다고 하여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실제 이 영화가 어땠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영화 언차티드는 게임 속에서 봤던 액션 장면들과 탐험 요소가 들어가 있는 줄거리로 전개된다.

이 영화 역시 믿고 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할 수 있다. 나름의 호평을 받고 있는 '루벤 플라이셔'가 감독한 이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의 팬이거나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봤으면 하는 작품이다.

근데 게임을 먼저 즐겼다면 이 영화에 대해서 실망할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언차티드 게임은 1,2,3,4편과 외전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 영화에서는 외전을 제외하고 1,2,3,4편이 짬뽕된 줄거리가 나온다.

근데 2시간 안에 언차티드의 모든 스토리를 담으려고 하다보니 중간중간 스토리의 개연성이라던가 감동이라던가 하는 부분은 확실히 뭉텅뭉텅 빠져있다.

아쉽긴 하지만 기대하지 않고 본다면 그냥저냥 눈요기로 좋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게임 말고 이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

 

언차티드는 고대 해적선의 흔적을 찾고 오랫동안 숨겨진 비밀을 풀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그린다.

추리력이 좋고 훔치기도 잘하는 보물 사냥꾼 네이선 드레이크의 여행을 그린다.

다양한 경험들로 인해 지리에 밝은 이 주인공은, 궁극적인 해적선의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악당들과 경쟁하면서 모험을 나선다.

그리고 모든 영화에서 나오듯이, 그의 동료인 빅터 설리반이 나온다. 그는 드레이크와 함께 각종 위험과 속임수의 미로를 헤쳐 나가며 적들과 마주한다.

영화가 전개될수록 드레이크의 과거사가 드러나고 반지에 새겨진 문구, 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보물 찾기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만 간다.

드레이크는 자신의 과거사를 거스르고 스스로의 정체에 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동시에 세상이 잘못된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스파이더맨..?

 

언차티드 게임의 오마주

게임같은 영화 속 퀘스트, 보물을 찾아라.

언차티드의 오프닝 장면에서는 네이선 드레이크가 최후의 보물을 찾기 위해 출발하면서 각종 위험의 중심부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고대의 환상적인 장소들이 나오고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오마주 같은 부분들도 나온다.

영화 포스터에도 나오는 비행기 씬은, 언차티드 2에서 인가 실제로 즐겼던 게임 장면이다.

근데 너무 그대로 따라서 표현해놔서 뭔가 아쉬웠다. 

아무튼 이 영화는 해적선 유적의 깊은 곳까지 나아가면서 인물들 간에 음모와 배신, 흥분의 세계로 이동한다.

그리고 드레이크가 해적선의 보물이 숨겨진 지도의 비밀을 풀면서 발견의 기쁨이 느껴지기도 하고, 이 이후에 어떻게 전개되는지 점점 기대하게 만들기도 한다. (참고로 해적선 보물에 대한 내용은, 언차티드 게임 4편에 나오는 장면들이다. 역시나 생략된 장면들이 많아서 아쉬웠다.)

 

물론 이런 영화에는 악당도 나온다. 그리고 꼭 마지막까지 따라온다. 무자비한 용병들과 교활한 적들은 숨어 있다가 드레이크의 무리들을 방해한다.

액션 영화인만큼 추격전 장면들과 나름의 격렬한 육탄전은 볼만했다.

 

결국 진실을 밝혀내고 보물을 찾다

보물 찾기 영화는 역시나 보물을 찾아야 제맛이다. 알고 보는데도 꼭 찾았으면 좋겠더라. 그리고 항상 마지막 혈전이 있다.

영화가 클라이막스에 다다를수록 드레이크가 추구하는 진정한 나침반이 드러나고, 세상의 운명을 결정할 마지막 대결로 이어진다.

드레이크만이 보여주는 액션장면과 게임 속 드레이크의 오마주는 묘현 재미들을 주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보물을 찾고 빅터 설리반의 우정을 보여주는 이 영화는 용기와 동료애, 인간적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든다.

보물 잧기 영화인데 인디아나 존스보다 과연?

 

결론: 게임의 시점에서는 아쉬움, 영화의 시점에서는 그럭저럭

결론적으로, 언차티드는 실사판 게임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다.

나름 액션도 괜찮았고 빅터 설리반과 클로에의 역할들이 영화를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었다.

 

근데 이왕이면 클로에가 아니라 엘레나 피셔가 등장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다.

그리고 4편의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면 네이선 드레이크의 형인 샘 드레이크도 등장시켜서 스토리가 전개됐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리고 네이선 드레이크가 항상 목에 차고 있던 반지의 의미를 조금 더 부각시켰으면 어땠을까. 

 

이래서 뭐가 되었든 알고보면 안 되는 것 같음...

 

...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인데,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은 그냥 그 상태 그대로 두고 실사화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진심으로..

(원피스 실사판 보고 한숨쉼)
(진격의 거인 실사판 보고 한숨쉼)
(제발 귀멸의 칼날만은..)

 

 

게임과는 조금 개연성이 떨어지는 여성 캐릭터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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