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안 본 사람이 있을까?
영화 "아바타"는 2009년에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작품이다.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에 IMAX 영화관 인기가 정말 대박이었다. 예매를 하기 위해서는 매일같이 영화관 사이트를 방문해야 했다.
참고로 나는 한번도 성공해 본 적은 없는데.. 중고나라 같은 곳에서 파는 암표를 사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다.
그만큼 아바타라는 영화는 뭔가 새로운 패러다임 같은 느낌이었다. 여태껏 다양한 영화들을 봐왔지만 이렇게까지 시각적으로 놀라운 지혜를 선보였던 영화는 없었다.
물론 지금은 CG기술들이 더 발전해서 시각적으로 즐거움을 더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이 많아졌지만 2009년도 당시에는 약간 혁명 같은 느낌이었다.
이 영화 속 배경은, 22세기 중반 판도라 행성을 배경으로 했고 마치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봤던 섬들을 실사판으로 보는 느낌을 주었다.
추가적으로 신기한 식물들과 지구에서는 볼 수 없는 동물들, 그리고 토착민들로 가득 찬 화려하게 상상된 세계를 보여주었다.
아바타의 스토리
"아바타"의 이야기는 판도라 행성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판도라 행성의 주민을 체험할 수 있는 아바타 프로그램 링크를 통해서 일반 사람들도 나비족이 될 수 있었다.
아바타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제이크 설리는 인물은 하반신이 마비된 해병이다. 이 영화는 제이크 설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제이크 설리는 이 아바타 링크를 통해서 판도라라는 세계를 경험하고 나비족과 소통하면서 그들의 문화에 점점 녹아들게 된다.
그리고 나비족 족장의 딸 네이티리와 소통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되며, 이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서 인간과 나비족 사이의 갈등을 느끼게 된다.
(하반신이 마비된 자신, 나비족이 된 자신 사이에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고민하며 독백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영화 주인공 캐스팅을 정말 잘한 것 같았다.)
결국에는 인간의 탐욕에 맞서 싸우기로 결심하고 투르크 막토가 되어 판도라 행성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혈전을 치른다.
이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들
말해서 뭐해, 비주얼적인 스펙터클
"아바타"는 정말 사람의 눈을 위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찬란한 시각적인 향연으로, 판도라 행성을 가보지 않았지만 직접 가본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저게 사자인지 호랑이인지 알 수 없는 동물들도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그리고 이게 2009년도 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결점 없는 CG 기술들을 보여주었다.
밤에는 야광인지 발광인지 모를 다양한 식물, 나무들은 정말 대박이었다. 거기다가 우뚝 솟은 떠다니는 산에 이르기까지.
이 영화의 모든 프레임은 판도라의 초자연적인 아름다움에 영화 관객들을 몰입시키기 위해 작정한 느낌이었다. (결과는 정말 대성공적..)
인간 중심적 사고의 한계점, 자연의 소중함
이 영화는 단순히 시각적인 즐거움만 주지는 않았고 자연에 대한 메시지, 경고도 담고 있다.
인간의 욕심을 통한 파괴적인 영향과 자연을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나도 인간이지만 원래 인간은 욕심쟁이다. 이 영화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화에서도 나오는 부분이다.
판도라 행성의 자원을 탐냈던 인간은 판도라 행성을 침략했고 결국 파괴하는 장면들을 보여준다. 여기서는 욕심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주었던 시각적인 즐거움 역시, 자연의 소중함에 대해서 일깨워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다.
결국 생명과 생명은 연결되어 있고 모든 생명체는 존중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결론: 실제 있는 것 같은 경의로움, 2009년에 만들어진 영화 역사
"아바타"는 경이로움과 상상력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영화였다.
앞서 이야기했던 획기적인 CG기술과 자연을 주제로 한 메시지 전달, 그리고 'I see you'라는 명언을 남기면서 감정적인 울림을 주었다.
그리고 어쩌면 이 영화 덕분에 지금의 영화들이 있게 된 것은 아닐까 싶을 정도로 2009년 영화 역사에 자리를 잡았다.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서 기념비를 세우는 것처럼 "아바타"는 자연을 존중하고 생명의 다양성을 수용하는 중요성의 중요한 기념물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이 부분은 관객들이 지구와 인간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도록 만든다.
앞서 영화 역사라는 표현을 했는데, 그만큼 정말 잘 만든 영화이다. 꼭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느낀 점: 자연을 좋아하는 내가 푹 빠져든 영화
개인적으로, 여태껏 봤던 영화들 중에서 몰입감 있게 봤던 영화 중에 "아바타"가 들어간다.
이런 영화들을 보고나면 뭔가 아쉬움과 미련이 느껴진다. 마치 내가 판도라 행성에 있는 것 같은 착각도 느꼈었다.
원래 자연을 좋아했고 등산을 좋아하고 바다에 멍하니 앉아서 지평선을 바라보기를 좋아하는데, 내 취향과도 비슷한 부분들이 많아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다시 보고 싶지만.. 대사를 줄줄이 꿰고 있을 정도로 많이 봐서..
조만간 아바타2 물의 길도 포스팅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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