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카데미 시상작 영화, 예언자

 

예언자 포스터

 

내가 이 영화를 본 이유

평소에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라서 새로운 영화를 찾아보고 있던 중에 '예언자'라는 영화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가 2009년도에 개봉한 작품이라는 것을 보고, 그 당시 개봉했던 영화 중에서는 꽤 오래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리뷰를 보면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또한 이 영화가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러 상을 수상했다는 점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평소에 저예산 영화들이 가진 매력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영화도 그런 매력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예언자 주인공

어떤 이야기일까?

이 영화는 프랑스의 한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주인공 마리 말릭(타하르 라힘 주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마리는 강력범죄로 인해 6년의 형을 선고받고 수감 생활을 하고 있는데, 교도소 내에서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는 다른 수감자들의 생각을 읽고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죠. 이런 마리의 능력이 알려지면서 교도소 당국과 마피아 조직들이 그를 이용하려 들기 시작합니다. 마리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자신의 자유를 획득하고자 하지만, 과연 그가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지, 아니면 더 큰 위험에 빠져들게 될지가 관건이 됩니다. 결국 마리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교도소 내에서 벌어지는 권력 다툼을 해결하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하게 됩니다.

 

생각보다 괜찮았던 영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주인공 마리 말릭의 캐릭터 portrayal이었습니다. 타하르 라힘의 연기는 정말 인상 깊었는데, 그는 마리라는 인물을 매우 섬세하고 복잡한 인물로 잘 표현해냈습니다. 마리는 강력범죄를 저질렀지만, 동시에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인물입니다. 타하르 라힘은 마리의 이런 양면성을 잘 살려내면서도, 관객들이 그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죠. 특히 마리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교도소 내부의 권력 다툼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그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행동하는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응원하게 만듭니다.

또한 이 영화의 연출과 시각적 스타일도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감독 자크 오디아르는 교도소라는 폐쇄적인 공간 속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드라마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마리의 능력이 발현되는 장면들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카메라의 시점을 마리의 시각에 맞추어 보여주면서 관객들로 하여금 그의 능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만들었죠. 이처럼 영화의 연출과 연기, 시각적 스타일이 어우러져 매우 몰입감 있는 영화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보여준 메시지가 인상 깊었습니다. 마리라는 인물을 통해 영화는 우리 모두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비록 마리가 범죄자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인물일 수 있지만, 그 역시 자신의 삶을 스스로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마리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자신의 삶에서도 주체성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받게 되죠. 이처럼 이 영화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연대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이 영화는 매우 인상 깊고 감동적인 작품이었네요. 주인공 마리의 복잡한 내면과 그의 성장 과정, 그리고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 등이 모두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영화의 연출과 연기, 시각적 스타일이 돋보였죠. 이런 점들이 어우러져 '예언자'는 단순한 범죄 영화를 넘어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나 역시 내 삶의 주체성을 더욱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