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코미디, 액션이 모두 결합된 영화
간만에 폭소를 터트리면서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났다 . 이 영화는 코미디 요소, 로멘스 요소, 액션 요소가 모두 결합되어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로레타 세이지라는 주인공이 자신의 소설을 홍보하고 있는데 해리포터(?) 백만장자 애비게이 페어펙스에게 납치되면서 스토리가 이어진다.
페어펙스라는 인물은 로레타가 쓴 소설 속 잃어버린 도시를 연구하고 있고 실제로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잃어버린 도시 속에서 찾아야하는게 있는데, 소설을 쓴 로레타가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그녀를 납치하게 된다.
잃어버린 도시에는 뭐가 있일래 페어펙스라는 인물은 그렇게 집착을 하는 것일까?
실제 잃어버린 도시에는 정말 뭐가 있을까?
보물찾기 영화가 맞긴 한데 뭔가... 다른 느낌이 드는 이 영화, 같이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의 해리포... 가 아니라 페이펙스가 찾는 것은 무엇일까?
이 영화에서 백만장자로 등장하는 페이펙스는, 로레타가 쓴 소설이 실제로 있다고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다.
그는 로레타가 쓴 소설 '로스트 시티'가 실제로 있으며 그 잃어버린 도시에서 살았던 칼라만 왕이 타하 왕비에게 줬던 선물을 원한다.
그 선물은 바로 불의 왕관이며 너무나 아름다운 보석으로 만들어져 있다고 한다.
알고보니 보물 수집광이기도 한 우리의 해리포터는, 이 영화에서 악당으로 등장한다.
뭔가 이마에 번개 모양이 아직도 있을 것 같은데.. 아무튼 그 보물 때문에 로레타가 납치되면서 영화가 전개되는데, 여기서 앨런 이라는 캐릭터의 연기 덕분에 영화가 더욱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는 로레타가 쓴 소설, 로스트 시티의 대시 맥마흔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인물인데, 로레타를 짝사랑하고 있다.
페어펙스에게 납치된 로레타를 구해서 자신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앨런. 그리고 용병으로 고용된 전직 특수 부대 요원 킬러 브래드 피트.
이 4명의 케미로 인해서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봤던 것 같다.
로스트 시티는 실제로 있었다? 그녀만의 진실된 모험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잃어버린 도시란 어디일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영화에서 등장하는 주인공 로레타는, 소설을 쓰는 작가이지만 이미 뻔한 스토리에 뻔한 결말을 쓰는 자신에게 질려있는 상태이다.
질리게 된 계기에는, 5년전에 같이 고고학 연구를 하던 남편의 죽음도 같이 연계되어 있다.
대박났던 소설 로스트 시티 다음 차기작을 내놔야 하지만, 이미 질렸고 슬럼프가 찾아와서 도저히 쓸 수가 없다.
책을 홍보하고 스폰서 역할을 해주는 로레타의 동료도 나오는데, 그저... 돈을 위해서 움직이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로스트 시티가 실제로 있고 불의 왕관도 거기에 있다고 하면서 실제 유적지로 납치가 되고 탈출한다.
근데 이 로스트 시티가 정말로 존재했다.
여기서 로레타의 변화가 시작된다.
가짜를 진짜처럼 속이면서 소설을 쓰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던 로레타는 실제 로스트 시티를 탐험하면서, 그리고 앨런의 진짜 마음을 들어보면서 닫혀있던 마음이 서서히 변하게 된다.
로레타를 향한 앨런의 헌신
로레타가 납치되면서 짝사랑하던 앨런은, 용병을 고용하면서까지 직접 로레타를 찾아나선다.
그리고 로레타를 만나고, 구하고, 로스트 시티를 같이 여행할 때 그의 모습은 뭔가 진솔하고 솔직해서 공감이 가는 인물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깊게 봤던 장면은.. 거머리 장면이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왜 이 장면만 떠오를까... 참..
불의 왕관이 가지는 의미 (스포)
영화 속 악당 페이펙스는 자신이 갖고 싶은게 로스트 시티의 칼라만 왕이 왕비에게 전해준 '불의 왕관'이라고 이야기 했었다.
이 영화의 막바지에서 진짜 불의 왕관이 등장하긴 하는데, 우리가 아는 그런 휘황찬란한 보석이 아니라 그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한다는 진심의 마음으로 전달했던 조개껍질 왕관이었다. (덕분에 페이펙스는 빡침..)
이 장면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내 생각에는,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로레타가 생각했던 '가짜'는 사실 가짜가 아니었으며 누군가에게는 소설이라도 이게 상상속 진실이 될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영화를 다 보고난 다음에 떠올랐던 단어, '허무함'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가 하는 일련의 모든 일들이 다 의미가 있는 것인데, 내가 이걸 해서 뭐하나? 하는 허무함으로 해보지 못했던 경험들.
근데 사실 그렇게 했던 모든 경험들이 사실은 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데.
S급 배우들을 끌어다가 B급 감성으로 만든 영화 같지만.. 마지막에는 좀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간만에 웃으면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한다.
'외국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능을 펼치는게 부러웠던 영화, 쿵푸팬더 (1) | 2024.04.04 |
---|---|
철학적 메시지를 담은 무한 반복 액션 영화, 엣지 오브 투머로우 (0) | 2024.04.03 |
레디 플레이어원, 조만간 이런 게임 나오지 않을까? (1) | 2024.04.01 |
영화 프리 가이를 보면서 느낀 메타버스 속 세계와 AI (0) | 2024.03.31 |
반지의제왕 왕의 귀환, 러닝타임만 4시간이 넘어가는 대작 (0) | 2024.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