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이후드'를 본 이유
'보이후드'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작품으로, 12년에 걸쳐 한 소년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 영화는 실제로 촬영이 2002년에 시작되어, 주인공이 6세에서 18세로 성장하는 모습을 그대로 담아낸다고 하여, 시간의 흐름과 성장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러 리뷰에서 이 영화가 일상적인 순간들을 어떻게 특별하게 표현했는지를 궁금해하며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메이슨(엘르 콜트)의 삶을 통해 성장의 고통과 기쁨을 어떻게 그렸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친구와 함께 보면서 이 영화의 감정선과 주제를 나누고, 서로의 해석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려는 마음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관객에게 어떤 감동을 줄지를 직접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보이후드'의 줄거리
영화는 메이슨(엘르 콜트)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하여, 그의 성장 과정을 12년에 걸쳐 보여줍니다. 메이슨은 부모님인 올리비아(패트리샤 아퀘트)와 머리(이완 맥그레거)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 후, 메이슨은 어머니와 함께 여러 도시를 전전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합니다. 영화는 메이슨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친구들과의 관계, 첫사랑, 가족의 갈등 등을 겪는 모습을 그립니다. 특히, 메이슨의 엄마는 여러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으면서도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영화는 메이슨이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중심으로, 성장의 아름다움과 복잡함을 탐구합니다.
영화 느낀점
'보이후드'를 보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 영화가 단순한 성장 드라마가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메이슨이 겪는 다양한 경험들은 우리 각자가 성장하면서 느끼는 고통과 기쁨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상적인 순간들이 어떻게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지를 보여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메이슨의 일상 속에서의 작은 변화들이 결국 그의 정체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영화의 연출이 매우 뛰어났습니다. 1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동일한 배우로 촬영한 점은 경이로웠고, 그로 인해 메이슨의 성장 과정이 더욱 사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패트리샤 아퀘트와 이완 맥그레거의 연기도 훌륭했으며, 그들의 캐릭터가 메이슨에게 미치는 영향이 잘 드러났습니다. 또한, 영화의 음악과 분위기는 메이슨의 감정선과 잘 어우러져, 각 장면의 감정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영화의 전개가 느리게 진행되는 부분이 있어, 중간중간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일부 관객에게는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특정 에피소드에 대한 결말이 모호하게 남겨져 있어, 더 많은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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