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나 그리고 둘'을 본 이유
'하나 그리고 둘'은 에드워드 양 감독의 작품으로, 그가 만들어내는 감성적인 이야기와 사회적 메시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이 영화는 형제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가족 드라마라고 해서 더욱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여러 리뷰에서 이 영화가 섬세한 감정선과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탐구로 관객을 사로잡는다고 하여 기대가 컸습니다. 특히, 주인공인 형과 동생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 같아 친구와 함께 보기로 했습니다. 에드워드 양 감독의 독특한 시각과 스타일이 어떻게 이 이야기를 풀어낼지를 알고 싶었고, 그로 인해 느껴지는 감정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하나 그리고 둘'의 줄거리
영화는 대만의 타이페이를 배경으로, 형 하나(이준기)와 동생 둘(이상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하나는 동생 둘을 매우 사랑하고, 그의 장애를 돌보는 책임감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둘은 형의 그늘에 가려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애쓰고, 형과의 관계가 점점 복잡해져 갑니다. 어느 날, 하나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타이페이를 떠나 서울로 가기로 결심합니다. 형이 떠난 후, 둘은 외로움과 불안감을 느끼며, 형의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갈등을 겪게 됩니다. 영화는 형제 간의 애틋한 감정과 서로의 그리움,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탐구하며, 그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을 통해 각자의 삶의 여정을 그려냅니다.
영화 느낀점
'하나 그리고 둘'을 보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 영화가 단순한 가족 드라마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과 사랑, 그리고 그로 인한 아픔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형 하나가 동생 둘을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감수했는지를 보면서, 가족의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둘이 형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길을 찾으려는 모습은 우리 각자가 겪는 성장의 과정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에드워드 양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준기와 이상우는 각자의 캐릭터를 매우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그들의 감정이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습니다. 형제 간의 애틋한 순간들이 감정적으로 깊이 다가왔고, 그들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영화의 배경 음악은 감정의 흐름을 더욱 강조해주며, 분위기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영화의 전개가 다소 느리게 진행되다 보니, 중간중간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서브 캐릭터의 배경이나 동기가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영화의 몰입감을 약간 방해하기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하나 그리고 둘'은 가족의 사랑과 고난을 탐구한 작품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형제 간의 유대와 그리움,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친구와 함께 보며 서로의 감상을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삶의 복잡함과 그 속에서의 사랑을 깊이 있게 느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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