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언더 더 스킨'을 본 이유
'언더 더 스킨'은 감독 조너선 글레이저의 작품으로, 독창적인 스토리와 비주얼로 많은 찬사를 받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가 특이한 점은 주인공이 외계인이라는 설정으로, 인간 세계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이 외계인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녀의 연기가 어떻게 표현될지, 그리고 외계인의 시각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감정이 어떻게 그려질지를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또한, 영화가 SF 장르를 넘어 심리적이고 철학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는 리뷰를 많이 보아서, 단순한 오락 영화를 넘어 깊은 메시지를 전달할 것 같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인간 존재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영화 '언더 더 스킨'의 줄거리
영화는 스코틀랜드의 한 도시를 배경으로, 외계인인 루나(스칼렛 요한슨)가 인간의 형체를 빌려 다니며 남성을 유인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루나는 인간의 외모를 이용해 남성들을 자신의 차량으로 유인하고, 그들을 정체불명의 장소로 데려갑니다. 그러나 루나는 점차 인간과의 접촉을 통해 그들의 감정과 고통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녀는 인간의 삶에서 느껴지는 사랑, 상실, 그리고 고독을 경험하게 되고, 이러한 감정은 루나의 정체성과 존재에 대한 질문을 불러일으킵니다. 결국, 루나는 자신의 본래 목적과 인간으로서의 감정을 사이에서 갈등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영화는 루나의 내면적 변화와 함께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낀점
'언더 더 스킨'을 보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인간의 감정과 존재에 대한 깊은 탐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것입니다. 루나가 인간을 유인하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차갑고 무감각한 외계인의 모습이었지만, 점차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경험하면서 변화하는 모습이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웠습니다.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는 정말 뛰어나서, 그녀의 표정과 눈빛만으로도 많은 감정을 전달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영화의 비주얼과 음악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어, 관객이 루나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특히, 도시의 풍경과 루나의 내면적 변화가 잘 묘사되어 있어, 전반적인 미학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영화의 전개가 다소 느리게 진행되었다는 점인데요. 특히, 루나의 행동이나 감정 변화가 다소 모호하게 느껴져서, 관객이 그녀의 심리를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몇몇 장면에서는 긴장감이 떨어지기도 했고, 이야기의 흐름이 느리다 보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영화의 결말이 다소 애매모호하게 끝나서, 그 의도가 무엇인지에 대한 해석이 필요했습니다. 좀 더 명확한 결론이나 메시지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언더 더 스킨'은 인간의 본성과 감정을 탐구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입니다. 루나의 여정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감정의 깊이와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보면서 서로의 해석을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 영화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복잡함과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느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외국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폭력의 심리의 철학접 접근, 폭력의 역사 (1) | 2024.09.23 |
---|---|
현대 사회의 문제를 다뤄서 몰입됐던 영화 징후와 세기 (1) | 2024.09.20 |
나치에 맞서는 영웅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0) | 2024.09.19 |
독특한 주제로 심금을 울린 영화, 토리노의 말 (1) | 2024.09.19 |
복잡한 성장이야기를 다룬 감동 영화, 피쉬 탱크 (1) | 2024.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