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카사블랑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먼저 이 영화가 고전적인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라는 점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흥미도 있었죠. 또한 주연인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의 화려한 스크린 케미스트리도 궁금했습니다. 이 영화가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도 들어서 직접 보고 싶었습니다. 결국 고전 영화의 매력에 끌려 카사블랑카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렇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군이 점령한 모로코의 카사블랑카 도시. 이곳에는 전쟁을 피해 피신해 온 많은 난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카페 오너인 릭은 특별한 존재입니다. 과거 파리에서 자신의 카페를 운영하며 안락한 삶을 살았던 그는 어느 날 전쟁으로 인해 이곳으로 피신해 왔죠.
그런 릭의 앞에 과거 연인이었던 일사와 그녀의 남편 빅터가 나타납니다. 일사는 릭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는 바로 나치 독일에서 도망치기 위해 필요한 탈출권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이 과정에서 릭과 일사의 과거 사랑이 다시 불타오르고, 릭은 결국 두 사람을 도와주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 부분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이었습니다. 험프리 보가트의 차가운 듯 차분한 연기는 릭이라는 인물을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냈고, 잉그리드 버그만의 아름답고 우아한 모습은 일사 역할에 딱 어울렸죠. 두 배우 간의 스크린 케미스트리도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전쟁 시대의 암울한 분위기와 긴장감이 영화 전반에 잘 녹아있어 몰입도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는데,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에 비해 일부 조연 캐릭터들의 연기가 다소 어색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쟁의 참혹함이나 난민들의 고통 등이 좀 더 부각되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고전 영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었지만, 이 영화가 좀 더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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