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자무쉬 감독의 독특함,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를 본 이유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는 짐 자무쉬 감독의 작품으로, 독특한 분위기와 심오한 주제를 다룬다는 평을 듣고 꼭 보고 싶었습니다. 특히, 이 영화가 뱀파이어를 주인공으로 삼아 사랑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고 하여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뱀파이어라는 소재가 일반적인 공포 영화와는 다르게, 예술과 철학을 탐구하는 방식으로 표현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티르사와 아담이라는 두 주인공의 긴 사랑 이야기를 통해 시간의 흐름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지루함과 허무함을 극복하는 과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가 컸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보며 다양한 해석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결국 이 영화가 단순한 오락을 넘어, 깊은 감동을 줄 것이라 믿었기 때문입니다.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의 줄거리

영화는 뱀파이어인 아담과 티르사라는 두 주인공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아담은 현대 사회에 회의감을 느끼고, 고독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는 음악가로서 과거의 영광을 그리워하며, 인간 세계와의 단절을 선택합니다. 반면, 티르사는 좀 더 활발하게 세상과 소통하는 뱀파이어로, 아담을 사랑하고 그를 돕기 위해 그를 찾아옵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과거의 기억을 나눕니다. 그러나 그들의 평화로운 삶은 티르사의 동생이 나타나면서 깨지게 됩니다. 동생은 무책임하게 행동하며, 그들의 세계를 위협하게 됩니다. 결국 아담과 티르사는 사랑과 생존을 위해 힘겨운 선택을 해야 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의 관계와 존재의 의미를 다시 고민하게 됩니다. 영화는 이들의 대화와 감정의 흐름을 통해 사랑의 힘과 인간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이 영화 느낀점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가 단순한 뱀파이어 영화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영화는 사랑과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적이고 예술적인 작품으로,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통해 깊은 감정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담과 티르사의 대화는 매우 감성적이면서도 지적인 요소가 가득하여, 보는 내내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외로움과 그리움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영화의 전개가 다소 느리게 진행되어, 중간에 지루함을 느낄 때가 있었습니다. 대화가 중심인 만큼, 때때로 시각적 요소가 부족하다고 느껴졌고, 좀 더 역동적인 장면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동생의 등장으로 인해 갈등이 발생하지만, 그 부분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다뤄졌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는 사랑과 존재, 그리고 인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뱀파이어라는 독특한 설정 속에서도 사랑의 복잡함과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여러 번 곱씹어봐야 할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과 함께 보고 나서 다양한 해석을 나누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