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본 이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61년에 개봉한 뮤지컬 영화로, 로버트 와이즈 감독과 제롬 로빈스의 작품입니다.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고전적인 뮤지컬의 매력을 직접 느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영화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 뉴욕의 배경으로 재구성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 사랑과 갈등의 보편적인 주제를 어떻게 다루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여러 리뷰에서 이 영화가 아름다운 음악과 춤, 그리고 강렬한 감정 표현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그것이 작품의 매력을 더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친구와 함께 이 영화를 보면서 서로의 감상과 해석을 나누고, 뮤지컬이 전하는 감정의 깊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려는 마음이 컸습니다. 무엇보다 이 영화가 어떻게 사랑과 증오, 그리고 사회적 갈등을 다루는지를 직접 경험하고 싶었습니다.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줄거리
영화는 1950년대의 뉴욕을 배경으로, 두 젊은이의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주인공 토니(조지 채키리스)는 백인 청년으로, '제트'라는 갱단의 일원입니다. 그는 마리아(너리타니가), 푸에르토리코에서 이주한 젊은 여성으로, '샤크'라는 또 다른 갱단의 일원입니다. 두 사람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그들의 사랑은 두 갱단 간의 갈등으로 인해 위협받게 됩니다. 영화는 토니와 마리아가 서로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폭력과 갈등을 그립니다. 결국, 두 사람의 사랑은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지며, 이 영화는 사랑의 힘과 함께 갈등의 비극성을 보여줍니다.
영화를 본 후 느낀점과 좋았던 점, 별로였던 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보고 나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 영화가 사랑과 증오, 그리고 사회적 갈등을 매우 잘 표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토니와 마리아의 사랑은 단순한 로맨스가 아니라,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두 사람의 만남에서 비롯된 갈등과 이로 인한 비극을 강조합니다. 이들은 서로를 향한 깊은 사랑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적 편견과 갈등이 그들의 관계를 위협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관객에게 큰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사랑이 가진 힘과 그로 인해 겪는 고통을 잘 전달합니다.
또한, 영화의 음악과 춤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레너드 번스타인의 음악과 스티븐 손드하임의 가사는 매우 매력적이며, 특히 "Maria"와 "Tonight"는 잊지 못할 멜로디로 남았습니다. 뮤지컬 넘버들은 각 캐릭터의 감정을 잘 표현하며, 이야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었습니다. 또한, 춤 장면은 화려하고 역동적이어서, 관객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도 있었습니다. 일부 장면에서는 캐릭터의 감정이나 갈등이 다소 단순하게 표현된 느낌이 있었습니다. 특히, 두 갱단의 갈등이 전개되는 과정에서 그들의 동기나 배경이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루어졌다면, 이야기가 더욱 풍부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마리아와 토니의 캐릭터가 더욱 발전되었더라면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더 감동적으로 다가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사랑과 갈등, 그리고 사회적 문제를 탐구한 작품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영화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겪는 갈등 속에서도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찾는 여정을 느낄 수 있었고, 친구와 함께 보며 서로의 감상을 나누는 것도 의미 있는 경험이 될 것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각자의 삶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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